우리 각하가 당선되셨을 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좀 실망스러운 투표결과지만 기왕 뽑아놓은 것,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일사불란하게 지지해 줬으면 좋겠다.'
 
촛불시위니 뭐니 해서 반대하고
쥐 닮았다고 놀리고
혀 낼름거린다고 놀리고
비리 있다고 지적하고
출생의 비밀도 마구 까발리고
아마추어 정권이니 뭐니 비판해서 자꾸 뒤숭숭하게 만들고
이래서는 각하가 깊은 뜻을 펼칠 수 없지 않겠는가,
이래서는 나라가 발전할 수 없다,
뭐 그런 생각을 했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카트를 운전해줬다고 놀리고
일본왕한테 세번 허리숙여 인사한다고 놀리고
'안창호 그친구...' 라고 표현했다고 놀리고
BBK 내가설립했다 동영상을 자꾸만 증거라고 내세우고
BBK 설립한 것이 밝혀지면 당선돼도 무효화 하겠다는 후보시절 발언 동영상도 자꾸만 내세우고
주어가 없어서 괜찮다던 대변인의 말도 두고두고 놀려먹고
이래서는 국정 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을 것이다.

TV에 나오신 후보시절의 각하께 불충한 질문을 했던 사회자도 있었다.
'현대건설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으로 불리우셨다던데요?'
후보시절의 각하는 카리스마 있게 한마디로 일축 하셨다.
'컴도저'
그렇다.
내가 컴퓨터 쪽 일을 해봐서 아는데
컴퓨터 잘하는 사람을 우리는 컴도저라고 부른다.

그러던 중 최근에야 잘못을 뉘우치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크게 안도할 수 있었다.
각하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다.
역시 우리가 각하를 오해했던 것이다.
그분은 성실하시고 터프하시며 꼼꼼하신 분이다.
태어나신 조국을 위해 한몸 바치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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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wt 2011.10.16 2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각하는 절대 그럴분이아니죠.

  2. limsu 2011.11.03 14: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가수봤나?

  3. 2011.11.17 1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예전에 포항에서 몇년 살았는데
그때 다양한 외식을 해봤다.
삼겹살은 물론이고
막창, 주먹고기, 회, 과메기 등등...
그러나 그중에서 딱 한번 먹어보았던 수제비가 가장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는다.

그당시 우리 일행;;은
배가 고픈상태로 죽도시장에 들어서서
"수제비집 어디에요?" 라고 물어물어 길을 찾았다.
죽도시장은 자주 가더라도 항상 길을 잃게 마련.

이윽고 그곳에 도착하여 우리는 일인당 한그릇씩 수제비;를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 분식집에서 사온 순대 안주에 소주를 까고 있었다.

이윽고 나온 수제비는 양이 무척 많았다.
배가 고팠음에도
'이것을 과연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정도의 양이었다.

곁들여 나온 깍두기도 덩어리가 큼직했는데
깍두기국물을 수제비에 얹어서 먹는거라고 하길래
그리 따라했더니
진한 해물맛의 수제비 국물과
깊은 깍두기국물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가 펼쳐졌다.

수북한 깍두기반찬을 두세번쯤 리필하고
수제비그릇은 다 비웠으며
맛있고 양많은걸 다 비운만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듯한 힘이 솟았었다.

포항땅을 다시는 밟지 않겠노라는 생각도 했던 그때...
그러나 지금은 그 수제비 맛이 그리운데...
언젠가 한번 들러볼까, 그때에도 죽도시장 수제비집은 그맛 그대로 남아 있을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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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배 2012.07.11 01: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호주와서 뒤숭숭하다가 블로그보고 글을 다읽게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땅 어디선가에서 일하고 계시겠죠? 선배님의 존재가 쓸쓸한 저에겐 큰 힘이됩니다.
    필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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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Jovi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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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msu 2011.01.12 1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하냐?소식좀 전해라 카카오톡 안까냐?

몇년전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는 책을 읽고 나자
마치 대단한 비밀을 깨달아서 부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당시 나름 대단한 결심에 돈을 막 모으다가
지금은 결국 어쩌다보니 다시 가난해졌기는 한데
그러던 중 깨닫게 된 것이 있어서.

공부해서 정보를 얻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부단한 노력 + 운 + 전생에 쌓은 덕이 삼위일체의 조화를 이루어서 되는 것이지
지식이나 각오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각오를 다지고 지식을 수집하지만
좌절하게 되는 이유... 
1. 월급 받고나면 생활비 빼면 남는게 없어서...
2. 여윳돈을 모두 소비해버려서... 

그러니까 웬만큼 버는 사람은 소비를 줄이면 결국 될 수가 있는 건데
경험상 잠깐 소비를 줄여 생활하긴 쉬워도
그 고난의 행군을 오래 지속하긴 어렵다.

예를들어 원양어선을 타고 몇년간 배에 고립되어 고생하며 돈을 번 사람은 
육지에 돌아오면 그중 상당액을 통크게 소비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텐데
욕망을 통제 못하고 너무 많이 쓰게 되면 그 싫던 원양어선에 한번 더 타는 경우가 생긴다.

세월과 맞바꾸어 돈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가 돈을 벌고 싶은 목적에 조금 위배되는 면이 있다.
돈버는 목적은 사실 언젠가 그돈을 적절히 쓰면서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 아닌가.
현재의 욕망을 희생하며 너무 오래 시간을 보내면 보상심리가 자라나고
보상심리는 그냥 없어지는게 아니라 악영향을 발휘하고 나서야 없어질 수 있다.

자기자신의 욕망이 무엇이며 어느정도 크기인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지 않고서 자기자신을 속이고서 무리를 하면
부작용은 반드시 온다.

사실 나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그다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
어느정도 기본적 몇가지만 만족되면 
'더이상 부자따윈 되고싶지도 않다' 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내 경우엔
 - 충분한 넓이의 내 공간
 - 깨끗한 공기
 - 상식이 통하는 사회
 - 부당하고 억울한 일 안당할 정도의 힘.
이정도면 만족하고 살만한데

예전에는 웬지
'늙어죽기 전까지 이를 악물고 저축을 많이 해서
죽기전 한순간만이라도 부자이고 싶다'
는 각오를 하곤 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나 자신과 타협을 많이 했고
'저축은 하되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로 바뀌었다;;

요약하자면 자아성찰이 의외로 중요하다는 것.
더 많이 벌려 하기 보다는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좀더 쉬운데
소비 통제도 적당히 해야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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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이다 2011.01.04 12: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연 호주가 선진국이긴 선진국이구나
    영주권 언제쯤 나오나?

사무실에서는 항상 라디오 채널 '믹스101.9' 을 틀어둔다.
그러면 항상 반복되는 패턴으로 유행가가 흘러나온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매일 그러다 보니
그중 어떤 노래는 매우 지겹고
그중 어떤 노래는 굉장히 좋아진다.
유행가에는 현재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훗날 그노랠 다시 들으면 그당시가 선명하게 생각날 수 있도록.

일에 집중하며 무의식중에 반복청취하다가
갑작스럽게 내가 이노래를 좋게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는
옆사람에게 이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노래제목은 모르지만 뮤지션은 U2 랜다. 
그리고 U2는 바로 오늘(3일쯤 전의 일임) 멜번에 공연을 온다 한다.

즉시 유튜브에 U2를 검색하니 뭐 하나가 떴고
틀어보니 바로 그노래라
제목을 알게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mSdTa9ka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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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환임 2010.12.16 1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말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들렀음.
    빨리 돈 벌어서 할머니랑 큰이모랑 엄니 모시고 놀러가고 싶음.
    빨리 돈 왕창 벌게 기도해줘 하하하

    • waysummer 2010.12.26 21: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나도 돈 많이 벌고싶다.
      버는건 정해져있다 시피 하고
      관건은 소비를 현명하게 하는건가보다.
      아니면 크게 한탕 하거나.

호주회사

오스트렐리아3 2010. 11. 23. 07:29 |
호주회사란 무엇인가

- 사장이 호주 시민권자인지.
- 호주에서 정식 사업자로 등록이 되어있는지.
- 아니면 사장이 백인인가
이런 것은 적절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

- 직원 수가 몇명 이상인가
- 회사 로비에 커다란 분수대가 있는가
이런 것도 적절한 기준이 아닌 것 같다.

- 호주의 노동법과 사회적 상식에 맞는 운영을 하는가
- 예를 들어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거나
- 최저임금 이상 급여하는 것은 물론이어야 하고 
- 업계 표준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는가.
이것이 호주회사.

그놈의 호주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의 목표였을 때가 있었는데
들어가기만 하면 매일매일 블로그에 쓸것도 많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에 젖다보면 그 생활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려서
별로 쓸말이 없어진다.

시니어 디벨로퍼에게서 항상 지도를 받으면서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차마 물어볼 순 없었지만 녀석은 나보다 나이가 적은 것 같다.
시니어 라는 것은 나이로 되는게 아니라는 말이
일견 당연하지만
한국문화에선 그리 당연하지가 않다는 것을 기억한다.

나는 평소에 회사에 가면 호주의 문화를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며 생각을 하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한국어로 생각을 하고 있을 때는 한국적 가치관을 떠올리게 된다.
두개의 자아가 분리되는 듯한 느낌.
한국적 가치관으로 이십몇년을 가다가 그자리에 멈춘채 있고
그 후 다른 출발점에서 호주식 가치관으로 지금껏 진행되어 가고 있다.
두개의 자아에 차이는 점점 커진다.

한국은 효율보다 위계질서를 우선시 하고
그래서 비효율적 시스템이 돌아가지만
아랫사람의 희생으로 그 차이를 메꿔서
결과물은 나온다.

어떤 사람은 한국적인 것이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호주의 시스템이 좋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누구에게나 선택권은 주어져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나라를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외국에서 돈벌며 살기까지 의외로 힘들고
자리를 잡는다 해도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사람도 많다.
내 생각엔 이왕 온거 안돌아가면 좋겠는데 왜냐하면
자기자신의 결정을 무겁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어려워도 가능성은 있는 거고
도전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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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주이민 2011.11.09 13: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지십니다~!

아이폰 4

오스트렐리아3 2010. 10. 22. 19:02 |
앞으로는 아이폰에 살고 아이폰에 죽는 아이폰형 인간이 물론 되겠지만
오늘 방금 처음 만져보는 거라 아직 어떻게 다루는줄 잘 모르겠다

돈 많으면 그냥 무조건 정가에 사서 데이터용량 신경 안쓰고 마구 쓰면 되겠지만
현실세계에선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통신업체와 2년약정같은걸 해야 하는 법.

그동안 옵터스와 계약을 맺으려고 2달 반동안 참고 기다리고 준비하라는 것들 준비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오늘 확 짜증이 나서 돌연 텔스트라에 가서 신청했더니 
당일로 받아올 수 있었다.

브리징 비자를 가지고도 어찌어찌 잘 하면 2년약정으로 얻을 수 있음.
싸바싸바를 잘 못하면 안해줌.

잔고증명서에 나이증명카드에 은행현금카드에 신용카드까지 동원하여 
나의 신용을 증명하고 나서야
아이폰4 16기가를 2년 약정 좋은 조건으로 받아올 수 있었다.

애플 니네들의 마케팅 전략은 
애타는 밀고당기기 기술 자알도 써먹더니
앞으로 더이상 쓰지 못할 것 같다.
MS의 윈도우폰이 나오니까.
구글 안드로이드보다 MS의 신제품이 더 무섭다는 것이겠지.

아무튼 그래서 이제 기다리게 만드는 전략은 접고
물량을 풀기 시작하는 시점인 것 같다.
그 혜택으로 나도 아이폰4를 보유한 어중이 떠중이 반열에 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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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기능 있는 핸드폰도 필요하고
아이폰 개발도 하게될 것이라
아이폰4를 예약해놓고 두달 넘게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재고가 대리점에 들어온것을 보았다.
이제 별 이상이 없는 한 다음주 중으로 갖게된다.

아이폰의 개수를 일부러 조금씩 갖다놓고
사람들로 하여금 매진된거 보고 안달나게 만드는 그 마케팅 전략을
나는 이미 충분히 높이 사고 있다.
그만하면 충분하니까 이제는 다오.

애플이란 회사가 성공하는 요인이
좋은 제품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까지도 이렇게 훌륭하니.

나를 이렇게 오랫동안 얌전히 기다리게 만든것은
네가 처음이다 애플.
웬만하면 벌써 딴거 사버리고 불매를 결심했을 텐데.

기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것을 항상 본다.

가끔씩 다른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사람도 보는데
'에이~ 쿨하지 못하게 아이폰 베낀 폰을 사다니' 라고 생각하는 나를 보게된다.

이제는 나도 곧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그전에는 뛰다가 떨어트려도 아무런 부담이 없는
튼튼하고 저렴한 핸드폰만 써왔는데
앞으로는 떨어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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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msu 2010.10.07 11: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살고있구나 어딜가나 개발엔 아이폰이 화두군...
    동내 노는형들은 아직도 놀고있고 아직 결혼한 놈은없고
    난 차한대 뽑아서 요즘 맨날 놀러다니느라 바쁘네..
    개발은 하기싫어 죽겠고 호주는 가고 싶어 죽겟고..ㅋㅋ
    한국은 언제 오냐? 누군가 결혼하면 오려나...ㅋㅋ
    암튼 아프지말고 건강해라 언젠간 거길 한번 가는날이 오겠지..ㅋ

여름의 시작

오스트렐리아3 2010. 10. 5. 16:13 |
내내 춥다가
오늘 갑자기 날이 따뜻해졌다.

그것을 예측했는지,
지난 일요일 새벽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되었다.
1시간 일찍 시계를 돌리고... 
아마 국가적으로 에너지가 절약되겠지.
서머타임의 진면목은 서머타임 해제되는 날 아침에 느낄 수 있다.
한시간 늦게 여유부릴 수 있는.

티스토리 글쓰기가 며칠동안 안됐었다.
나만 안된건지 다 안된건지.
자주쓰는 건 아니지만 기능이 잠시 안된다는걸 알고나니 
뭔가를 더욱더 쓰고싶어졌다.

한국에서 누가 날 보러 온다고 하면
갑자기 한국 문물을 마구 접하곤 한다.
노래도 한국노래, 인터넷 사이트도 한국사이트...

그렇게해서 듣게 된게 김민기.
그리고 강풀, 주호민, 윤태호의 웹툰.

김민기가 명곡들을 발표하던 때에 
나는 음악을 감상할 나이가 아니었으므로
나혼자 뒤늦게 발견한 그의 곡들은
나로서는 2010년 신곡이나 다름없다.

늙은 군인의 노래.
해병대 사가(기존의 노래를 해병대 정서에 맞게 개사한 노래)중 하나인 시궁창가의 원곡이 이거였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이거, 원곡이 훨씬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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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의에 나도 참가하여
선임개발자와 사장의 대화를 옆에서 들을 기회가 있었다.
요구사항을 가지고 견적을 내고 대략적인 설계를 해보는 내용이었는데
그저 순조롭고 평화롭지만은 않은
약간의 대립과 논쟁이 벌어졌다.

상황

클라이언트 중에 부동산도 있고 미술관도 있는데
두가지 서비스가 비슷하니 이걸 동시에 총괄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사장의 주장

자세한얘길 하다보니 
선임개발자는 이게 비슷하긴해도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 조금 다른 것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통합될 수 없고
각각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반론을 냈고

토론이 잠시 열기를 띠다가
선임 개발자가 조목조목 설명을 하자
사장은 납득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음.

옆에서 보던 나는 
우와... 대단하다.
나는 저렇게 말을 못하는데...
아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저렇게 말하지 못하는데
옆에서 누군가 실제로 하는걸 보니
참으로 배워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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